엔진 공회전 방지제어장치 개발...대한통운

대한통운은 차량의 주.정차때 공회전으로 인한 유류손실을 방지할수 있는 엔진공회전 방지제어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치가 설치된 차량은 주.정차를 위해 주차브레이크를 작동시킨후 30초가 지나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재시동을 걸때에는 이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고 엔진의 정상적인 공기압력과 온도에서만 제기능을 발휘하는게 특징이다. 또 주차브레이크를 당겨 자동 정지된 상태에서도 다시 시동을 걸수 있어 운전자에게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졌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보유중인 5천3백여대의 트럭중 우선 유류소비량이 큰 8t이상 트럭 1천4백여대에 이 장치를 이달중 부착하고 나머지 3천9백여대도 상반기중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 공회전방지장치를 통해 8t트럭의 경우 연간 1백90만원의 연료비를 줄일수 있는 등 전체적으로 60여억원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수 있다고 이 장치를 개발한 최송휴 환경기술팀장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