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비업무용 부동산 공매 '눈길 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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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공사가 오는 17, 18일 금융기관.기업체 소유 비업무용 부동산 2백18건을 서울 본사를 비롯 부산 대구등 전국 9개 지사를 통해 공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매될 물건중에는 서울및 수도권일대의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대지 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자율화이후 새로운 개발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도심단독아파트용 부지로 사용할만한 서울시내 요지의 자투리땅이 많이 나와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물건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46의3에 위치한 대지(4백72평)를 주목해볼만 하다. 보광변전소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지는 도시계획상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있고 면적도 소형아파트 건립에 적합한 수준이다. 최저공매가는 11억1천6백만원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352일대 대지(2백29평)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돼 있어 개발가능성이 높다. 특히 월드컵 주경기장이 상암지구에 들어설 경우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저공매가는 감정평가액보다 24% 낮은 4억9천7백60만원. 서울 성동구 성수2가동 344의5 소재 근린생활시설(대지 2백16평, 건평 4백74평)은 주택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수요층이 두텁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재탐지 및 옥내소화전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저공매가는 24억1천8백94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찰요령 입찰에 참가하려면 주민등록증과 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이상)을 입찰서와 동봉 납부해야 한다. 일반경쟁입찰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에 최저공매가 이상 응찰자중 최고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자가 된다. 매매대금은 물건별로 차이가 있지만 할부가 가능하며 3개월이상 대금을 선납하면 이자를 감면해준다. 계약체결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5일이내에 주민등록등본 1통을 지참해 매매계약을체결해야 한다. 물건이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토지거래 허가대상이면 낙찰일로부터 5일이내에 성업공사에서 토지거래 허가신청절차를 마쳐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입찰이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원소유자에게 귀속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