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파일] "어려운 상황 이겨낼 기업체질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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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재 올해는 저성장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와 산업계 전반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각종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해이다. 따라서 생존전략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를 수립해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체질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영환경과 경쟁방식이 과거와 판이하게 바뀐 오늘의 현실에서 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익성 향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세계 수준의 핵심역량 배양, 수출의 획기적 증대와 글로벌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 요구된다. 또 우수한 성과를 올리면 그에 맞는 보상을 하는 문화도 정착돼야 한다. 우리 모두가 주인정신을 갖고 스스로의 의무를 자임하며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전적인 목표를 과감히 실천해 나가면 오늘의 위기는 훗날 우리가 자랑스럽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성공담의 한대목이 될 수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큰 고통과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날 우리가 경험했던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지혜와 신념 용기를가지고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반드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비전인 "도약 2005"를 앞당겨 실현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