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주요아파트 시세] (시황) 매매값 내려도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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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도시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분당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세값도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지고 있다. 분당 신도시의 경우 지난 1월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는 기미를 보이다가 2월들어 다시 거래가 끊기면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분당 샛별삼부아파트를 비롯 구미동 무지개LG아파트 등은 최근 평형별로 1천만~2천5백만원씩 떨어졌고 초림동 양지한양아파트도 전평형이 1천만원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산 평촌 등에서도 대부분의 아파트가 1천만~2천만원씩 내리는 등 이사철 들어서도 아파트 값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 다른 도시에선 수원시와 남양주시 아파트 값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으나 하남 광명 의왕 구리시 등지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구리시 교문동의 구리우성, 구리한양, 수택동의 한숲아파트 등의 일부 평형은 1천만원씩 내렸으며 의왕시 내손동 대우아파트도 2천만원이 떨어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에서는 광주광역시 일대의 아파트값만 강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기타 지역은 대부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값 역시 신도시를 비롯 구리 수원 의왕 등 수도권 전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광주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도시에서도 비슷한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