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당선자 비자금관련 자료 배재욱씨에 의해 전달돼 .. 검찰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때 폭로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비자금 관련자료는 청와대 배재욱 사정비서관이 지난해 9월 정형근의원을 통해 이회창 총재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김당선자의 비자금의혹 사건과 관련해 배비서관과 정의원을 지난 16일과 17일 조사 한 결과 배비서관이 비자금자료를 정의원에게 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 비자금자료 출처와 전달경로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며 강삼재.이사철 의원을 비롯해 직접 자료를 작성한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수백개의 계좌에 대한 자료유출은 은행감독원의 도움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은감원 관계자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병행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