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호조 지속 .. 올 상반기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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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학영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이 지속적인 경기호조를 타고 대대적인 인원확충 계획을 수립,최소한 올 상반기동안 심각한 구인난이 예상된다고 채용알선 전문기관인 맨파워사가 22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조사한 1만6천개 미국 기업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상반기중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반면 임직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업체는 5%에 불과했다. 작년 11월 조사때는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업이 24%, 고용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0%를 기록했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계의 경우 38%가 신규 고용 계획을 수립,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내구재 제조업(37%) 도매 및 무역(31%) 비내구재 제조업(30%) 서비스(29%) 정부기관(27%) 운송(25%) 금융.보험.부동산(25%) 교육기관(15%) 등의 순으로 신규고용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았다. 이들 업종 가운데 고용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