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거래 양키본드 프리미엄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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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신인도 회복으로 미국에서 거래되는 양키본드의 프리미엄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양키본드인 한국산업은행 양키본드는 최근 미 재무부채권 (T-bond : 연 5.9%)에 3.25%(3백25bp)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초의 프리미엄 5백65bp에 비해 2백40bp가 하락한 것이다. 또 1주일전인 16일의 3백65bp에 비해서도 40bp가 떨어진 것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용도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전인 지난해 9월말의 프리미엄 1백21bp에 비해선 아직도 2백bp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위앤화의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양키본드의 프리미엄은 16일 1백30bp에서 일주일만인 23일 1백40bp로 오르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 국제영업팀 김명관 차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3월 자금 대란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라며 "양키본드 프리미엄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