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법인 상장사 배당 33% 감소 .. 1주당 369원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12월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이 줄어들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25일까지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2백44개사의 이익배당예정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이중 32.8%인 80개사만이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신규 상장 6개사를 제외한 74개사의 주당 배당금은 평균 3백69원으로 97년 5백57원에 비해 33.7% 줄었다. 또 현금배당금을 액면가(5천원)으로 나눈 배당률도 11.15%에서 7.37%로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배당금이 대부분 이처럼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면서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배당예정을 공시한 상장사 가운데 미래산업은 주당 3천2백50원을 배당해 현금배당금이 가장 컸고 이어서 신도리코(1천5백원) 호남식품 케이씨텍(이상 1천원) 광전자(7백50원) 등도 배당금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