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만기연장 '로드쇼'] (일문일답) 유종근 <경제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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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들이 어떤문제에 관심을 많이 보였는가. "우리측의 정부 증은 4월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일본은행들은 3월말까지 결산을 마쳐야 한다. 이 공백기간중의 채무처리문제에 일본은행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채권은행들의 반응은. "새정부의 경제회복정책과 외채현황, 앞으로의 상환계획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 IMF측에서도 나이스국장이 나서 한국의 금융시장안정화 정책에 후한 점수를주었다. 채권은행 인사들이 만족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단기외채의 중장기전환문제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 -만기연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뉴욕협상에서 제시된 75% 이상의 룰오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1백%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월 뉴욕채권단회의에서 외채상환과 관련한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협상이 중요하다" -마무리협상을 위한 과제가 있다면. "금리의 변화를 지켜 봐야 한다. 금리가 오르면 한국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 생기게 된다. 정치상황도 안정되기를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