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청에 촌지 반환 접수처 설치'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내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선물.촌지 반환접수처가 설치되고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전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묻는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신학기를 맞아 촌지수수관행을 줄이기 위해 본청 및 지역교육청에 선물.촌지반환 접수처를 개설하는 동시에 일선학교에도 설치를 권장, 선물과 촌지를 학부모 등 제공자에게 간접적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촌지 등을 제공자에게 직접 돌려줄 경우 생길 수 있는 오해나 번거로운 절차를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반환할때는 교육감 또는 교사 명의로 정중히 거절하는 내용의 서신도 첨부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학교의 실질적인 운영상태 파악 및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종합감사 실시 1개월 전에 대상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의견을 묻는 사전설문.의견조사제를 도입키로 하고 올해 1~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