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백억원 자금 조달 .. SK증권, 후순위채권/신주 발행으로

SK증권이 후순위채권과 신주발행으로 약 4천5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SK증권은 지난달 28일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1천5백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만기 3년의 이 무기명채권은 SK증권 계열사들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또 이달중 약 3천억원의 유상신주를 발행하기위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주의 3자배정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SK증권은 신주를 인수할 제3자를 SK증권 관계회사와 SK증권 임직원으로 정했다. 3자배정 신주 발행가격은 일반공모증자때의 신주가격결정방식을 원용, 3천6백원이상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액면가이하 발행인가가 나오는대로 이달중 신주를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장사가 주가하락으로 정관에 제3자에게 액면가이하 신주발행근거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