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료 연체금리, 크게 올라

기업들이 리스료를 제때 못 냈때 부담해야 하는 연체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개발리스는 오는 4월 리스료 연체금리를연24%에서 연30%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앞서 부산리스등 지방리스사들은 지난 1월과 2월 잇따라 연체금리를 인상했다. 작년말 최고 연24%였던 연체이자율이 최고 연40%(서울리스)에 이르고 있다. 리스사들은 "조달금리 상승과 리스료 연체에 따른 자금난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특히 연체금리가 시중금리보다 낮아 일부 정상기업도 리스료를 늦게 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연체되는 리스료 비중이 최근에는 전체 리스료수입의 30%대까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스영업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신규 계약금리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