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30대그룹 내부지분율 29.61% .. 작년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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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기업그룹들은 그룹총수나 친인척보다는 계열사를 통한 상호지분형태로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룹총수가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계열회사는 전체의 3분의 1에 머무르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는 현대 삼성 LG 대우 SK 등 30대 그룹소속 상장사 1백90개사의 내부지분율이 지난해말 현재 평균 29.6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총수와 친익척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계열사 주식은 평균 6.55%(2억3천6백65만주)에 불과했다. 반면 계열사나 재단법인이 갖고 있는 주식은 21.68%(7억8천3백18만주)에 달했다. 자사주와 자사주펀드의 지분율은 1.38%였다. 그룹별 내부지분율은 롯데가 56.44%로 제일 높았고 두산(46.15%) 현대(41.03%) 동국제강(40.92%) 동부(40.70%) 등도 40%를 넘었다. 회사별로는 현대전자가 가장 높은 79.07%를 기록했고 고합(76.28%) LG반도체(75.39%) 한진해운(72.96%) 고려산업개발(72.26%) 등이 70%를 넘었다. 또 그룹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상장사는 63개사로 30대 계열상장사의 33.1%에 머물렀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의 정몽구 정몽헌 회장이 인천제철 현대건설 등 9개사에 임원으로 등재돼 있어 제일 많았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김석원 쌍용그룹 명예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계열사 임원에 등재됐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유일하게 한 곳에도 임원으로 등재되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