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지털 TV 기술로 첫 '특허 외화벌이'..1,500여건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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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디지털 TV관련 첨단기술로 외국업체로부터 특허료를 받았다. 이 회사는 핵심 디지털기술 보유업체 모임인 MPEG LA를 통해 최근 6만9천달러의 특허료를 분배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은 액수보다는 디지털TV등에 사용되는 핵심기술과 관련, 해외에서 처음 특허료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TV는 21세기 가전제품의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꼽히는 품목이다. MPEG LA는 삼성전자 소니등 동영상처리 핵심기술 보유업체의 모임으로 특허공여및 특허료징수업무를 맡고 있다. 삼성은 "가변장부호화및 복호화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아 작년말 이 모임에가입했었다. 삼성은 디지털 핵심기술을 응용한 제품시장이 본격 형성됨에 따라 특허수입이 올해 1백만달러, 2010년까지는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디지털TV 관련 특허를 1천5백건이상 출원해 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