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인사] 화제의 얼굴 : 정덕구 <재경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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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 재경부차관은 이번 차관인사에서 최대의 발탁인사로 꼽힌다. 기라성같은 고시선배와 동기들은 제쳤기 때문이다. 재경부내에만 정차관보다 고시합격이 빠른 이사관급 국장이 2명이나 된다. 일욕심이 많아 부하직원들 사이에 "기피인물"로 통하는 그가 발탁된데는 외채협상이 한몫했다. 지난 1월 뉴욕 외채협상때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과 동행하면서 인간적인신뢰관계를 쌓았던게 도움이 됐다는 관측이다. 그는 외환위기가 터지고 난뒤 임창열 전 재경원장관에 의해 제2차관보로 임명돼 외채협상을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