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생활비관 자살 속출...'실업대책 어디갔나'

최근들어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난 2월 한달에만 실직이나 부도,빚 독촉으로 자살한 사람이 전국적으로 21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해보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본다. 실업대란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을 막기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측에서 우선 실업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즉 정리해고가 최선책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법이 없는 양 전 사회적으로 정리해고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측에서는 대규모 사업을 벌여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다거나 기업측에선 파트타임제나 무급휴직제 등을 적극 도입해 실업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문은정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