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입주때 한꺼번에 내세요" ..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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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없는 아파트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말 서울 도봉구 정릉동에 분양했다 미계약된 18평형 1백2가구에 대해 중도금을 입주때 내도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11일부터 선착순 분양한다. 수요자는 6차례 내야하는 중도금을 입주시점까지 연체하되, 연 12.9%의낮은 연체이자를 계약때 선납하면 입주때까지 중도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8천4백52만3천원(9% 옵션기준)으로 계약금 1천6백90만4천원과 중도금 연체이자 4백99만7천원 등 2천90만1천원에 계약하면 나머지 6천7백61만9천원은 입주시점인 오는 99년 12월 내면된다. 보통 19%를 적용하는 중도금 연체 이자율을 12.1%로 낮추고 나머지 6.1%는 회사가 떠안아 수요자들의 중도금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대우는 또 분양가의 60%를 최장 30년 상환기간 조건으로 융자알선하고 3가구이상 매입하는 임대사업자에게는 연체이자율 11%로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