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건설사업 올해 격감 전망...건설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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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봇물을 이루던 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사업이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등으로 격감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98년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건설공사 1건을 선정키로 하고 지난해말 재정경제원(당시) 민자유치심의위원회에 심사를 의뢰, 현재 최종 선정절차를 남겨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속도로 공항 운하 물류시설 등 민자유치 SOC 건설을 주도해온 건교부가 한해의 민자유치 대상사업을 단 1건만 선정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IMF 사태에 따른 민간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 애로, 건설물량 한도 등을 고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민자유치 SOC 건설사업은 지난 95년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3년만에 소강국면에 접어들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SOC 건설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건교부가 그동안 선정한 민자유치사업의 규모는 지난 95년 10건 16조7천6백억원, 96년 7건 5조5천5백억원, 97년 6건 5조7백억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