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출신 장관 당분간 의원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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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12일 일부 장관의 의원겸직 문제와 관련, "당분간 그대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했던 전례와는 달리 박정수 외교통상 천용택 국방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 등 3명의 전국구 의원은 의정활동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박대변인은 이날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이 의원을 겸직하면 여소야대 상황에서 거대야당과 대화가 용이하고 국회상임위에서도 여야의원 전체와 대화가 가능한 등 효과적인 국회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내각중 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각료는 3명의 전국구 의원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