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 4.4% 감소

일본산업계의 전체매출이 내수부진으로 40년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일본 대장성은 12일 지난해 4.4분기중 일본기업들의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8년 2.4분기이래 분기별 감소폭으로는 사상최대다. 이로써 매출은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2기연속 줄어들었다. 이 기간중 경상이익 역시 9% 감소, 94년 2.4분기이후 3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대장성은 금융보험업종을 제외한 자본금 1천만엔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매출현황을 조사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일반기계로 공공사업축소에 따른 건설장비판매부진 등으로 17.2% 줄었다. 수송용기계부문도 자동차판매가 신통치 않아 10.2% 감소, 두번째로 많이 줄었다. 이 기간중 설비투자는 3.5% 늘어나기는 했으나 증가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