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사상 최대 .. 국세청 사업자등록 현황

신규 사업자는 줄고 폐업자는 늘고 있다. 국세청이 12일 사업자신규등록및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6년 법인과일반 자영업자 폐업자가 34만6천3백50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사업자수는 지난 96년 48만6천69개로 전년의 50만9천7백84개보다 4.7% 줄었다. 국세청 신규사업자등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94년. 법인과 자영업자인 부가세일반및 과세특례자를 합쳐 모두 52만27개였다. 2년뒤인 96년에는 사상최다의 폐업으로 돌아섰다. 96년중 문을 닫은 34만6천여 사업체중 연간매출액이 4천8백만원 미만인 부가세과세특례업자가 16만6천8백51개였다. 자진폐업한 법인은 8천10개로 4년전인 92년 3천92백65개의 2배에 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을 하다 경기침체로 문을 닫았으나 사정상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폐업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