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군함 1척 수주 .. 방글라데시서 1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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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은 대우와 공동으로 방글라데시로부터 1억달러 상당의 2천3백t급 프리깃함 1척을 수주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자체개발한 DW2000H형 프리깃함 모델로 방글라데시 정부가 실시한 국제경쟁입찰에 참가,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등 9개국 12개업체를 제치고 이 전투함을 수주했다. 특히 입찰과정에서 우리 국방부와 해군 현지대사관 등이 나서서 품질을 보증해주는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방산수출의 전형으로 볼수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가 수주한 전투함은 만재배수량(배에 물건을 가득 채웠을 때 배 전체무게로 인해 밀려나가는 물의 양)이 2천3백t에 달하는 첨단프리깃함으로 미사일을 포함, 대함 대공 대잠전 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건조기간은 36개월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