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제팀, 18일 첫번째 기아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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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팀이 오는 18일 첫번째 기아대책회의를 갖는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규성재정경제부장관 박태영산업자원부장관 진념기획예산위원장(전 기아그룹회장) 김태동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김영태산업은행총재 류시열제일은행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은행회관에서 기아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인을 선임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산업은행은 최근 20여명의 법정관리인 후보명단을 작성해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정부는 또 산은의 기아대출금을 어떻게 출자전환할지도 다루고 제3자매각및 정리계획안 마련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1주일이내에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이날 채권자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표채권자를 선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