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 봄 정기바겐세일 다음달 3일 일제히 시작

대형백화점 봄 정기바겐세일이 다음달 3일 일제히 시작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4월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철 바겐세일을 실시키로 했다. 또 삼성플라자 태평로점도 같은 기간동안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백화점들은 세일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입점업체가 자체적으로 벌이는 브랜드세일을 개시, 사실상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미도파백화점은 이들보다 하루 빠른 다음달 2일부터 세일을 시작, 21일까지20일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의 백화점과 중소백화점들은 대형백화점의 세일기간을 피하기위해 일찍 세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분당 블루힐백화점은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를 잡았다. LG백화점 부천점도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안산점은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로 봄세일기간을 정했다. 업계는 이번 세일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격일 것으로 보고 각종 재고기획행사를 위한 물량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경비가 많이드는 판촉이벤트를 하지않고 경매행사나 요일마케팅,취약시간대 할인행사를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