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내 전문약사/간호사 배출키로 .. 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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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처럼 특정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약사제가 도입되며 기존 4개 분야에 한정된 전문간호사의 영역도 임상.한방부문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성인병환자 및 정신질환자에게 의약품 사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약사와 전문간호사를 내년 7월 의약분업 실시에 맞춰가능한 빠른 시일내 배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면허를 딴 약사 간호사도 의사와 같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중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전문약학회를구성한뒤 의약품 사용 및 지도 복약관리 조제능력 등을 검증할 수 있는"전문약사인증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대한약사회 등과 협의,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기준에 따라 기존 약사 및 약대졸업생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질환 또는 정신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임상교육을 실시한뒤 단계적으로 전문분야를 늘려갈 방침이다. 전문약사인증제가 활성화되면 특정질환 전문약국 표기가 허용되는 만큼 약국간 서비스차별화가 이뤄지며 투약에 대한 의사와 약사간의 이중점검도 이뤄질 수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업무 전문화차원에서 한방간호사제도 신설을 복지부에 공식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전문간호사는 전공의수련병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는 간호사에 대해 마취 보건 정신 가정 정신 등 4개 분야로 배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