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출고가격 7~8%선 인상 .. 동국제강

철근 출고가격이 규격에 따라 현행보다 7-8%선 인상됐다. 이에따라 철근 가격은 지난 2월에 이어 2차례에 걸쳐 11%까지 올랐다. 18일 동국제강은 그동안 환율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경영이 어려워져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키로 하고 지난16일 출고분부터 인상가격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보통철근을 7% 인상,10mm규격이 t당 36만2천원(부가세별도,3개월어음판매기준)에서 38만7천원으로 올라 올들어 9.6%가 올랐다. 13mm와 16mm규격은 t당 35만7천원과 35만2천원에서 38만2천원과 37만7천원으로 올라 같은기간 동안에 10%선이 각각 인상됐다. 고장력철근은 8.2%씩이 올라 10mm규격이 t당 40만2천원으로 13mm와 16mm는 t당 39만7천원과 39만2천원으로 인상돼 올들어 11%가 올랐다. 출고가격 인상으로 유통단계 소매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라 보통철근 10mm규격이 t당 3만원이 오른 40만원(부가세별도)선에 거래되고있다. 고장력철근은 10mm짜리가 t당 같은폭으로 올라 42만원선을 형성하고있다. 한편 동국제강에 이어 여타 철근생산업체들도 출고가격인상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봄철 건축성수기를 맞아 건자재 가격 인상러시가 예상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