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 청소년보호대상 기금 2억원 "쾌척"

동양화재(대표이사 박종익)가 청소년보호를 위해 2억원을 출연, 여론으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IMF 구제금융 신청이후 경제여건이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대부분 공익사업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른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 청소년폭력재단 등은 청소년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시상하는 청소년보호대상을 만들었는데 동양화재가 시상기금 2억원을 쾌척한 것. 동양화재는 평소에도 각종 보혐료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공익사업에도 사용해 왔다. 이번에 청소년보호기금을 마련한 것은 대표이사인 박종익사장이 강력히 추진한 덕분. 박 사장은 취임이후 보험료의 2%를 청소년폭력 예방활동기금으로 출연하는"학교폭력 지킴이보험"을 개발토록 하는 등 평소 청소년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IMF 관리체제에 들어선뒤 사회폭력이 심각해지고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다 직접 보호대상을 만들고자 나선것. 이에대해 박 사장은 "청소년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해 청소년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한 분들에게 조그마한 보답이 되기를 바란다"고겸손해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