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서 1천2백만달러어치 황동판 수주...이구산업

신동제품생산업체인 이구산업(대표 손인국)이 미국 인도 싱가포르로부터 1천2백만달러 상당의 황동판을 수주했다. 이회사는 환율상승에 따른 제품의 국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자 수출다변화를 추진, 최근 이들 3개국 기업들로부터 모두 4천t(1천2백만달러)분량의 공급주문을 따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회사 관계자는 "다품종 소량생산해 적기에 공급한데다 일본산 동남아산등에 비해 품질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 대량수주로 이어졌다"며 매출대비 수출비중이 지난해 8%에서 올해는 35%로 급신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등이 주로 0.1mm이하의 박판을 공급한데 비해 이구는 저렴한 비용으로대량 생산할수 있는 0.5~0.8mm후판을 해외시장에 내놓아 바이어들의 요구에부응했다. 이구산업은 종업원 1백10명의 중소기업으로 이번 수주에 따라 올해 매출이지난해보다 1백50억원 늘어난 5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