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텔레마케팅 대행업체 : 'KTC'

한국텔레마케팅연구소(KTC)는 텔레마케팅의 토털솔루션을 자랑하고 있다.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인바운드 서비스와 전화를 먼저 거는 아웃바운드서비스를 병행하고 고객기업을 대신해 텔레마케팅과 관련된 조사도 해주고 이에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또 암행반을 편성해 전화응대가 제대로 되는지를 점검해주는 모니터 등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오익수 소장은 "기존 업체들이 특정시장을 겨냥했지만 KTC는 금융 정보통신방송 유통 컴퓨터 신문출판 관광 등 다양한 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대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텔레마케팅업체들이 특정업종에 진출해 노하우를 쌓아 이를 다른 업종으로 넓혀나가는 톱다운(top-down)방식인데 비해 KTC는 여러업종에서 저변을 확대하며 노하우를 축적한 바텀엎(bottom-up) 방식이라는 얘기다. 이런 덕분에 KTC는 중견 중소기업에 대한 마케팅서비스경험이 풍부하다. 또 텔레마케팅대학과정을 개설해 기업들이 직원을 보내오면 이들에게 텔레마케팅기법을 교육시켜주고 있다. 직급별 직능별로 11개코스로 세분화해서 전문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기업을 상대로 텔레마케팅기법을 교육하는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비행기티켓 호텔예약을 유도하는 등의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아시안 프리퀀트 플라이어사의 패시지서비스회원센터의 운영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국제비즈니스맨을 상대로 마케팅을 담당하다보니 영어 일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많다. 또 현재는 미국 테크놀로지마케팅사의 텔레마케팅잡지와 관련출판물의 한국보급을 독점하고 있다. KTC는 올상반기중에 프랑스의 텔레퍼포먼스사와 합작계약을 맺어 텔레마케팅의 세계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