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글로벌 네트워크] "사내잡담 많이 하라" .. 미국 주장
입력
수정
사원들이 휴게실 복도 혹은 복사실 등에서 나누는 잡담은 업무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원들의 잡담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 경영자가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인력개발센터(Center for Workforce Development)가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회사원들이 회사나 업무에 관련된지식의 70%를 동료들과의 소소한 잡담에서 얻는다는 것이다. 이런 잡담에서 회사원들은 다양한 차원의 지식을 교환한다. 팀 배치 혹은 회사철학 수용 등과 같은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특정업무의 수행을 위한 지식에 이르기까지 잡담의 주제는 다양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잡담이 회사에서 실시하는 정식 교육보다 오히려 효용성이 더욱 높다고 한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실시하는 정식 교육에는 사원들의자발성이 결여돼 있기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