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백화점에 입성

재래시장에서만 판매되던 아동복이 백화점에 입성,눈길을 끌고있다. 블루힐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장애인돕기 유.아동복 대바자회를 개최,남대문과 동대문시장에서 판매되는 아동복을 80~90% 할인판매하는"재래시장 30대 패션전"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이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기위해 무명브랜드를 박대해온 전례에 비춰볼때 재래시장 상품을 취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실속상품 구매로 바뀌면서 이뤄졌다. 이번 행사기간중 파이돈,밀키웨이,토이박스등 재래시장에서 유명한 브랜드상품중 T셔츠가 1천~1만4천원,원피스가 7천~2만원,바지가 2천~1만8천원,자켓이 1만2천~2만4천원선에 판매된다. 블루힐백화점은 5만여점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행사기간중 매출이 높은 재래시장 브랜드상품을 정식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