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러시장발행 외평채 금리, 리보+2%이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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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학영특파원] 국제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러시장에서 발행될 한국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금리(수익률)가 한국산업은행이 해외에서 발행한 채권수익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오펜하이머펀드의 기업채권분석가 지미 쿠르쿨라코스는 "이론적으로 볼때 외평채의 스프레드(추가금리)폭이 산업은행의 해외채권스프레드보다 작을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이에따라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추가되는 스프레드는 2%포인트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투자자들은 주로 5년및 10년 만기 외평채를 매입하고 유럽투자자들은 7년채를 사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윌리엄 로드스 시티코프부회장은 "서방은행들로부터 상환을 연장받은 2백18억달러 규모의 한국단기외채가 내달 8일 실제 상환연장조치된다"고 말했다. 이중 2백억달러는 달러표시차관으로,나머지 18억달러의 대부분은 엔화표시차관으로 전환되며 극히 일부는 마르크화표시차관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