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한국경제신문 '30일부터 전면 가로쓰기' 단행

정상의 종합경제지 한국경제신문이 오는 30일부터 새로운 얼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선 제호를 한글 넉자 "한국경제"로 바꿉니다. 전면 가로쓰기도 단행합니다. 본문서체는 읽기 편하게 만들어 선명도를 높입니다. 편집도 젊은 감각으로 혁신합니다. 새 제호 디자인은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미래를 상징합니다. 제호 옆에는 한국경제신문 심벌을 넣어 독창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혁신을 통해 "알기 쉬운 경제,읽기 쉬운 신문"으로 거듭납니다. 급변하는 경제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할 것입니다. 뉴스는 간결하고 해설은 명쾌하게 전합니다. 생활경제 관련 정보는 부드럽고 친근하게 알려줄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독자제일 정신으로 만들겠습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재산증식과 고용정보를 확충, 독자들의 가정경제에 도움을줄 것입니다. 기업에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영흐름과 기업혁신전략을소개하겠습니다. 국가경제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무역동향을 정확하게 포착,국난극복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께 희망을 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뉴스를 발굴하고 전달하겠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깔끔하고 "맛"있게 요리, 독자의 아침 식탁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눈과 귀를 밝혀주는 "한국경제"에서 IMF시대에 필요한 생활의 지혜를 발견하십시오. 지난해 새 사옥 완공으로 제2 창간을 선언한 한국경제신문.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한국경제"로 다시 태어나 여러분 곁으로 다가갑니다.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