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다목적차 경쟁 :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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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를 맞아 경차와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차종이 MPV(다목적 차)다. 디젤이나 LPG등을 연료로 사용해 기름값을 가솔린 차에 비해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세금 혜택까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1월 출시후 기아의 최대 효자차로 부상한 정통 미니밴 "카니발"과 LPG차의 대명사인 현대차써비스의 "싼타모"는 경차와 더불어 IMF시대의 "3대 이코노믹 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타렉스는 현대가 이야기하듯 새로운 개념의 "패밀리 왜건"이다. 국내 첫 보닛 스타일로 RV 및 미니버스 차종중 처음으로 건설교통부 충돌안전 법규가 규정하는 정면충돌시험에 합격했다. 특히 RV나 미니버스 차종중 처음으로 에어백을 적용하는등 그동안 미니버스에서 기대하기 힘들었던 안전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차량 전면부에 엔진이 배치돼 정비성이 좋아졌고 실내와 엔진룸의 차단으로 차량의 진동 소음이 줄었다. 운전석과 리어시트 사이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기능(Walk Through)도 눈길을 끈다. 스타렉스는 승용차의 편안함과 승합차의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중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스타렉스RV"는 국내 RV시장의 최대 불만요인인 가격문제를 해결하고,실내공간 활용성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RV생활에 필요한 선루프 루프팩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7인승과 9인승 두종류가 있다. "스타렉스점보"는 기존 미니버스 차량의 구조적인 문제인 정비 점검의 어려움 및 안전성 실내공간활용성등을 향상시킨 차종으로 9,11,12인승으로 분류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