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 한.일축구대비 잠실점에 김치.김 대량확보
입력
수정
갤러리아 롯데등 대형백화점들이 오는 4월1일 열릴 한.일축구경기에 대비해 잠실운동장 근처의 잠실점에 포장김치와 김의 대량 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벌어진 월드컵예선 한.일전 당시 내한한 일본응원단이 김치와 김의 싹쓸이쇼핑에 나섰으나 물량이 부족해 팔고 싶어도 팔지못한 때문이다. 갤러리아는 최근 김치 발주량을 30% 늘리고 한글로만 표기된 잠실점과 압구정점의 김치매장 안내간판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등 3개국어로 교체했다. 롯데 잠실점도 하루평균 약 3백만원어치의 물량을 각각 확보하던 김치와 김의 재고량을 1천만~1천5백만원어치로 늘려잡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