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도 기아인수 관심" .. 김우중 회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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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이 기아자동차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27일 보도했다. 김우중 회장이 지난 26일 경주에서 열린 마티즈 문화예술행사에서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기아 매각방침을 정하면 대우는 분명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또 김회장이 "기아를 인수하게되면 한국내 기아차 생산량 일부를 줄이는 대신 일부 차종의 생산시설을 대우의 해외공장으로 이전할 수 있다"며 "기아인수에 따른 실업문제는 한국내 대우공장의 생산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대우는 그러나 김회장이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아인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를 부인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