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정전기 제거기 유럽 수출...엠에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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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존(대표 마상만)은 최근 옷과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없애주는 휴대용 정전기 제거기를 개발, 유럽에 대량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전기 흡수천을 통해 모아진 정전기를 반도체칩이 감지한후 빛(램프)과 소리(경고음)에너지로 변환,소멸시키는 것으로 정전기 쇼크로 인한불쾌감을 해소했다. 또 크기가 시계본체 정도에 불과해 열쇠고리등 기능성 액세서리 및 판촉물로 이용할수 있다. 엠에스존은 최근 독일 틸팍사와 6년간 유럽연합(EU)지역 판매대행계약을 맺고 이달말 시제품 5천개를 수출했으며 올해부터 연간 30만개이상을 수출키로했다. 틸팍사는 이 제품을 유럽 각국에 독점판매하게 된다. 공급가격은 개당 2달러(국내판매시 3천원)로 일본제품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마사장은 "해외 유수업체에서 판촉물등으로 수주를 받을 경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수출도 구상하고 있다"며 "올해 50만~60만달러의 수출실적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화장품회사와 금융기관등에 판촉물및 액세서리형태로 10만개이상을 판매, 올해 이 제품으로 1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