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관련 4개사 과장급이상 연봉제 실시...삼성그룹

삼성그룹의 전자 전기 전관 코닝등 전자 관련 계열사들이 4월부터 과장급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 삼성그룹은 29일 전자 소그룹 계열사의 실무책임자급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위해 연봉제 대상직원을 차장급이상에서 과장급이상으로 확대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계열사의 차장급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연봉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었다. 삼성그룹의 연봉제는 연간급여액을 직전연도의 근무성적에 따라 5단계정도로 차등화하고 이를 연초에 확정하는 일종의 성과급 사전 계약식이다. 전자소그룹 계열사들은 그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약6천명에 달하는 과장들과 연봉계약을 맺기위해 연봉차등범위와 평균인상률등 세부안을 마련중이다. 연봉차등액은 초급과장 상여금이 현재 최고 5백만원정도 차이 나고있는 점을 감안, 5백만원 안팎으로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등액이 너무 적으면 연봉제의 실익이 없고 너무 크면 직원들간에 위화감이 생길수 있어 1단계에 1백만원씩 최고 5백만원선을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중 단계별차등액 급여평균인상률 직원들의 근무성적 등을 확정, 다음달부터 직원들과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원들이 회사측이 제시한 연봉에 불만을 표시하면 이의신청을 받기로 했다 박주병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