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민영화 지연...인수값 놓고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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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의 민영화가 늦춰지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남해화학의 정부 지분 45%를 인수키로 했던 2대주주 농협(25%)이 인수가격으로 2천억원을 제시,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투자기관인 1대주주 한국종합화학은 3천억원은 돼야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해화학의 민영화가 상당히 늦어지게됐다. 권영설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