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굴리기] '종금사 취급 단기고수익상품' .. 기업어음 등
입력
수정
원화환율이 안정될 때까지는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돈을 곧바로 장기상품에 투자하기보다 금리추이를 지켜보며 단기상품쪽에 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종합금융사들이 판매하는 금융상품은 주로 단기고금리상품.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어음관리계좌(CMA) 발행어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다. 기업어음(CP)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매입,다시 고객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정부지급보장 대상인 보증CP는 종금사에서만 취급한다. 확정금리 상품으로 예치기간은 1개월부터 1년까지 있으며 3개월짜리가 가장많다. 중도해지때에는 금리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1천만원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무보증 CP의 경우 발행회사의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연22~23%의 금리가 보장된다. 어음관리계좌(CMA) =입출금이 자유로운 종금사의 간판상품이다. 예금자보호대상이다. 고객이 맡긴 돈을 국공채나 기업어음에 투자해 생긴 수익을 되돌려 준다. 금액제한이 없는 종금사가 대부분이나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 만기는 최장 1백80일로 그대로 놔두면 자동연장 연복리 수익률로 환산된다. 하루를 맡겨도 연20% 안팎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발행어음 =종금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어음으로 예금자보호 대상이다. 실세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CP수준의 높은 금리를 보장한다. 투자기간은 하루짜리부터 90일이내까지다. 고객이 특정기일을 만기일로 지정할 수 있다. 한도액은 5백만원이상. 표지어음 =할인한 진성어음이나 무역어음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확정금리상품. 발행어음과 거의 유사하며 최장 예치기간이 2백70일로 길다. 예금자보호상품이며 최소 금액은 5백만원 이상이다. 3개월 기준으로 연22% 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금융채 =카드 할부금융 리스사 등이 발행한 채권을 실세 금리로 판매한다. 최장기간은 90일이며 한도액은 최저 5백만원 이상이다. 현재 부실이 심화된 리스채는 거의 없으며 카드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에서 발행한 양도가능한 정기예금증서를 매입해고객에게 다시 실세금리로 매출한다. 확정금리 상품으로 이자는 매입시 선지급된다. 기간은 2백70일이내. 기타 =환매조건부채권(RP)은 통화안정채권 등을 유통시장 수익률로 매출하는 상품이며 회사채 산업금융채권 국민1종채권 상품도 있다. 또 수익증권은 채권 CP 등에 주로 운용하는 펀드형 변동금리 상품이다. 종금사 상품은 원할 경우 선이자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대부분 상품이 만기전에 되팔때는 해지수수료를 내야하므로 처음부터 만기를 제대로 설정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