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종사업] "전문경영인 빌려드려요" .. 벤처기업 파견

"사장급 전문경영인을 빌려드립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단순노무직이나 비서직과 같은 기능직이 아닌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문경영인을 파견해주는 사업이 각광을 받고있다. 이분야의 대표적 기업은 뉴욕에 본사를 둔 인터림 매니지먼트사. 이곳은 빠르게 성장하는 신생 벤처기업에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파견해주는 사업을 시작,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고있다. 창업자인 존 톰슨사장은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많은 전문경영인을 내놓고있는 반면 소규모 벤처기업들은 성장을 관리할수있는 노련한 전문경영인을 찾고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회사가 확보한 전문경영인은 대략 5천여명. 이들 대부분은 유수 대기업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사람들이다. 고객기업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면 전문경영인을 임시직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고용기간중 고도의 경영기법을 전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 키우는 견인차역할을 하게된다. 경영성과에따라 고객기업은 이들을 장기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장기고용시 첫해 연봉의 35%를 인터림 매니지먼트사에 수수료로 지불해야한다.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있어 유능한 전문인력이 신종 벤처사업으로 이동할수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02)501-2001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