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진/매출감소/자금난 3중고..주안공단 등 가동률 급감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자금난에 이은 생산부진, 매출감소, 가동률저하 등으로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측되고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올들어 어음부도율이 2.38%선을 형성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여신액도 지난해말 15조4천1백24억원이었으나 업체들의 차입기피로 매달 4천억원가량 줄어들고 있어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산업공단인 부평, 주안공단의 최근 가동율은 매달 0.9%씩 떨어져 76.6%에 불과하며 남동공단도 월평균 7.5%씩 하락해 70.4%의 가동률을 보이는 등 산업공황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3개 공단의 2월말 수출실적도 1억1천1백여만달러에 불과,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5천여만달러에 비해 무려 26.1%나 감소했다. 인천항의 수입실적도 저조, 지난달 화공약품의 수입이 48%나 감소한 것을 비롯해 원목 51%, 철재 27%, 양곡 12%가 각각 감소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