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기술, 범용위치정밀제어기 게발

자동드릴링머신등에 달려 여러개의 작업점을 정확하게 찾아가는 위치정밀제어기가 국산화됐다. 이 기기는 프로그램된대로 X,Y축을 움직이며 필요한 지점에 지정한 시간만큼 머무르는 장치로 자동화기계에 필수적이다. 인컴기술(대표 지성만)은 2년간 2억여원을 투자,범용위치정밀제어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로보콘"으로 이름붙여진 이 제품은 오차가 1백분의1.25mm 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 액정화면을 보며 버튼을 눌러 작업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따로 짜 입력해줘야 했다. 타이머기능과 5단계 가감속기능,반복기능등을 갖춰 다양한 작업을 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은 1백개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고속 고정밀 스텝핑 모터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수평이동때 최고 1백20kg 을 들 수 있다. 모터속도는 10~2000RPM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이 세트당 60만원대로 수입품의 5분의1 수준이다. 이 제어기는 나사체결기 부품삽입기 정밀조립기 자동포장기 반도체장비등 공장자동화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 사장은 "조작이 편리하며 수입품과 비교해 정밀도등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한해 3백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32)678-1081/8 김용준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