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등 최대 애로" .. 중소기업 원자재난 고통

중소기업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이후 원자재가격이 40%이상 오른데다 원자재공급처가 현금만을 요구,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원자재확보도 적정비축량의 56.8%에 그쳐 원자재난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는 31일 IMF사태 직전인 지난해 10월과 올 3월10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원자재가격이 평균 4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알루미늄판은 66.4% 화섬사와 소맥은 60%이상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공급처들의 현금결재를 요구에따라 현금구매비율은 19.4%에서 55.2%까지 올라갔다. 이에따란 자금사정악화로 업체들의 소요원자재 확보율은 평균 56.8%에 그쳤다. 품목별로 면사는 25.1%, 식용유 화섬사 원목 화공약품 고철은 50%를 밑돌았다. 철판 철선 등 철제품은 70.1%에 달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