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알고쓰기] 이동전화 : 시티폰 '단말기도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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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이 "멀티시티폰"으로 새 출발하면서 단말기도 새로워진다. 무선전화기와 휴대용 공중전화 기능을 겸비한 유무선복합형 전화기인 디지털 무선전화기(DCP)가 등장하게 된 것. DCP는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900MHz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에서 진보한 디지털 900MHz 무선전화기이다. 1대당 멀티시티폰을 8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한대씩 가질 수 있다. 가족들이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이 전화기는 집에서는 무선전화기로 걸고 받을 수 있으며 외출할 때는 종전의 시티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안에서는 물론 옥외에서는 서비스가 되는 지역이면 전국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 무선전화기로 사용할 때는 가정용모드, 시티폰으로 쓸 때는 공중용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디지털방식이어서 기존 아날로그 무선전화와 달리 혼선과 잡음이 없어 통화품질이 우수하다. 가정 사무실 공장 어디서든 원하는 시티폰단말기를 선택, 통화전환 내선통화 단축다이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가족이나 10인미만의 사무실, 노약자와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편리하며 신혼부부 이사집 친척 친구 자녀 등의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