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경기 '방긋' .. 산업활동/선행지수 호황일색
입력
수정
아시아경제위기와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활황을 지속하고 있다. 2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산업활동지수, 건설지출액 등 각종 경기지표들이 일제히 경기호황을 가리켰다. 경기예측전문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경기선행종합지수가 지난 2월 105를 기록해 전달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상승폭은 지난 1년중 최대다. 기업체 구매책임자 모임인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는 3월 산업활동지수가54.8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이래 5개월 연속 상승으로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된다는 뜻이다. 상무부도 지난 2월 건설지출액이 연속 3개월째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발표된 지난 2월중 개인소득과 소비자지출도 전달보다 각각 0.6%및 0.4% 늘어났다. 2월중 신규주택판매량도 4.8% 증가한 89만3천채(연율)로 사상 최대였다. 한편 작년 미경제성장률은 3.8%로 88년이후 가장 높았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