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가 폭락 '1만5천엔대' .. 환율도 달러당 133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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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가 점점 나빠지면서 주가와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올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약 3개월만에 다시 1만5천엔대로 내려갔다. 도쿄증시에서는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의 영향으로일부 우량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538.76엔(3.3%) 떨어진 1만5천7백2.9엔을 기록했다. 오후장 한때는 600엔이나 떨어지기도 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환시에서 한때 달러당 1백33.87엔까지 떨어져 한달전에 비해 7.3%, 지난주말보다는 3.1%나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 여름 금융불안이 재연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경기 침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 주가와 엔화 모두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