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이후 금리인상"..물가상승 압박...1년간 1.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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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올 3.4분기 이후 1년간 재할인율을 현행 5%에서 1.25%포인트 가량 올리게 될 것이라고 미국 UCLA경영대학원이 2일 전망했다. UCLA경영대학원은 이날 발표한 국내총생산(GDP)성장전망 보고서에서 금년 중반부터 미국경제에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연준리(FRB)가 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기과열기미는 아시아경제위기덕에 수그러들고 있어 FRB가 올 가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경제위기 때문에 달러강세가 지속돼 앞으로 몇분기 동안 수출은 계속 줄어들고 수입은 증가, 국제수지가 나빠지겠지만 물가는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후 미 경제는 낮은 실업률에 따른 임금상승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재연되고 노동생산성은 떨어져 FRB가 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