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스 등 수입 외식업체 '동양식 메뉴' 잇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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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스 베니건스 스카이락등 서양식 훼미리레스토랑들이 한국음식 중국음식등 동양식 메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 패밀리레스토랑 코코스는 이달들어 전국 33개 전 매장에서 장어덮밥 황태구 이정식 등 한국음식 2개 메뉴와 소고기버섯말이덮밥 마파두부덮밥등 중화요리 2개 메뉴를 새로 내놓았다. 이들 메뉴는 식단가가 7천~7천5백원으로 8천5백~9천원대인 아메리칸 메뉴보다 1천원이상 싸다. 베니건스는 오는6월 메뉴 개편때 양송이덮밥 해물그라땅등 1만원대의 한식메뉴 2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스카이락도 청담점 논현점 목동점에서 북어국과 우거지국을 점심 특별메뉴로 내놓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연초부터 김치볶음밥 일종인 헬스라이스를 팔고 있다. 이밖에 씨즐러는 지난 2월 불고기스테이크를 정식메뉴로 올렸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훼미리레스토랑들이 동양식 메뉴를 내놓는 데는 IMF이후 소비자들의 외국브랜드 거부감을 희석시키고 매출확대를 꾀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