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산업, 소형용접가스집진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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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산업(대표 배학로)은 용접이나 절단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99.5%이상 집진처리하는 이동식 소형 용접가스집진기(상표명 흄테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보산업과 한구기계연구원이 공동개발한 이 집진기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작업환경에 알맞도록 바퀴를 달아 손쉽게 이동할수 있다. 또 강력한 흡인모터를 내장,흡인거리를 유럽모델의 2배인 30m로 늘렸다. 소형이지만 자동탈진장치가 내장돼있어 필터수명이 유럽모델(1주일)의 10배가 넘는 3개월에 이른다. 필터가격은 유럽및 일본 저가제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5천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유지비용을 외국제품의 20분의 1수준까지 낮출수 있다 모델은 흡입호스 1개인 모노형(1백50만원)과 2개인 듀오형(3백20만원)이 있다. 기보산업은 지난 2일 일본 고이케산소공업사에 6백만엔어치(42대)의 1차물량을 공급한데 이어 이달중순께 일본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연간 1천2백대(15억여원)이상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안에 내수용 양산설비를 갖추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소형 용접가스집진기를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내년부터 연간 20억~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053)356-3335 정한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6일자 ).